올해 전세계 공연수입 1위는 노장 록밴드 본조비

  • 등록 2010-12-30 오전 6:56:00

    수정 2010-12-30 오전 6:58:01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등 신세대 스타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지만, 올해 전세계 공연 수입 1위는 노장 하드록 밴드 본조비가 차지했다.

▲ 본조비의 리드싱어 존 본 조비
글로벌 공연 산업 통계를 작성하는 폴스터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본조비는 전세계와 미국 공연 모두에서 흥행수입 1위를 기록했다.

1983년에 결성된 본조비는 올해 전세계를 누비며 80여회의 공연을 가졌다. 이를 통해 전세계에서 2억100만달러의 공연 수입을 벌어들였고, 이 가운데 1억900만달러는 미국 시장에서 벌었다.

본조비에 이어 호주 헤비메탈 밴드 AC/DC, 아일랜드 록 밴드 U2, 미국 팝 가수 레이디 가가, 미국 스래쉬메탈 밴드 메탈리카가 글로벌 공연 수입 2~5위에 각각 올랐다.

미국 공연 수입 2위는 핑크플로이드 출신 프로그레시브 록 뮤지션인 로저 워터스와 AC/DC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밖에 데이브 매튜즈 밴드, 폴 매카트니, 마이클 버블, 이글스, 레이디 가가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올해 전세계에서 판매된 공연 티켓은 총 2830만장으로 지난해보다 7% 감소했다. 반면 티켓 가격은 평균 2.86달러(4%) 가량 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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