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아이온` 판매호조 `글쎄`..목표하향-골드만삭스

  • 등록 2009-11-09 오전 7:51:28

    수정 2009-11-09 오전 7:51:28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의 `아이온` 판매 호조는 분명하지만 여전히 혼란은 남는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종전 21만4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9일자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놀랐던 점은 미국과 유럽에서 `아이온`의 판매실적이 우리 예상보다 크게 좋았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50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97만대라고 했는데 이 덕에 주가는 지난주말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 콜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있었다"며 "3분기 강한 박스 판매에 대해 어떻게 해석할지와 이런 초기 판매 호조가 실제 월간 유료 계좌로 전환될 수 있을지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주가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아이온` 출시 이전이었던 11만6000원 바닥에 근접해 있고 4분기 실적 발표가 과도한 우려를 해소해줄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2011년 추정 EPS를 11~14% 상향 조정했다.

다만 "`아이온` 글로벌 출시가 일단락됐고 실적 성장세도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주가 밸류에이션을 매기는 PE 배수를 25배에서 20배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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