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겨울잠에서 깨다..매수-키움

  • 등록 2008-03-17 오전 7:28:37

    수정 2008-03-17 오전 7:28:37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며 "2분기 이후 부터 이익 모멘텀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1분기 246억원으로 전년대비 6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2분기에는 540억원으로 1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분기 670억원(24%), 4분기 861억원(29%)으로 각각 분석했다.

2분기 이후 이익 증가를 이끌어낼 재료는 500만화소 카메라모듈 양산, 고부가 칩셋용과 CPU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출하 급증, 노트북 백라이트유닛(BLU)과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수요 확대 등을 꼽았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원 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향상되는 동시에, 원 엔 환율 급등으로 일본 업체들과 주된 경쟁 관계에 있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패키지 기판, LED 등에서 가격 결정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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