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주(12월1일-7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하락했다. 신도시도 0.05% 떨어졌고 수도권은 0.01%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한 주간 0.07% 떨어진 반면 강북지역에는 호가위주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셋값은 서울이 0.02%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지역별로 강북(0.12%), 노원(0.10%), 성북(0.10%), 중(0.06%), 구로(0.04%), 동작(0.04%), 마포(0.04%) 등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는 9-10월에 비해 크게 줄었다.
강북구는 번동 기산, 현대, 번동솔그린 등이 드림랜드 공원화 조성 작업에 대한 수요가 많았지만 물건이 없어 값이 올랐다.
반면 양천(-0.14%), 송파(-0.09%), 용산(-0.04%), 강남(-0.04%), 강서(-0.03%)는 하락했다. 가장 많이 떨어진 양천구는 중소형 단지도 매수세가 없다. 목동신시가지1단지 66-115㎡가 1500만-3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1차,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단지가 관망 속에 약보합세다. 용산구는 한강로2가 벽산메가트리움 중대형 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9%), 분당(-0.08%), 평촌(-0.02%)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일산과 중동은 큰 가격변동이 없었다.
파주의 경우 신도시 동시분양 미달로 인근 월드메르디앙1·2차, 벽산, 현대1차 등의 값이 250만-1000만원 가량 소폭 조정됐다.
◇전세시장
서울에서는 송파(0.24%), 양천(0.10%), 동작(0.05%), 서대문(0.04%), 성북(0.03%)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강동(-0.10%), 용산(-0.06%), 마포(-0.03%), 강서(-0.03%), 광진(-0.02%), 노원(-0.01%), 강남(-0.01%)은 하락했다.
강동구는 신규단지 입주 영향으로 둔촌동 신동아프라임, 둔촌미소지움1·2차 등 기존 아파트 전세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했다. 강서구는 화곡2주구 입주 영향이 이어져 방화동 현대2차, 진로 등의 전셋값이 250만-1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일산이 0.03% 올랐고, 분당은 0.02%가 내렸다. 나머지 평촌·중동·산본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에선 양주(0.08%), 인천(0.06%), 성남(0.06%), 평택(0.06%), 구리(0.04%), 남양주(0.04%)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하남(-0.42%), 시흥(-0.15%), 고양(-0.06%), 용인(-0.05%), 화성(-0.03%), 안성(-0.02%)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