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주도주를 찾아라

(주간추천종목)실적개선 기대 LG·삼성 계열사 두각
증권주 인기 여전..코스닥시장 관심은 반도체장비株
  • 등록 2007-06-24 오전 7:20:00

    수정 2007-06-24 오전 7:20:00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지난주 초반 코스피지수는 1800포인트를 돌파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고 프로그램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 후반은 조정양상을 나타냈다.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증권주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그간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반도체 등이 대안업종으로 나섰다는 점은 위안삼을 만하다. 조선주 조정폭이 우려만큼 깊지 않았다는 점도 다행스러운 점으로 꼽힌다.

이번주 증시는 단기적 관점에서 여전히 지난 주말의 부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증시의 주가수익배율(PER)이 12.4배를 기록, 신흥증시 평균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점도 밸류에이션상 부담이 확실하다.

◇조정장 전망..해답은 `실적`

대다수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가 장기적으로는 선진 증시 수준에 근접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 급등이 이어진 만큼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이럴 때일수록 실적 증가가 주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종목을 투자 대안으로 삼을 만하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이미 높아진 PER 주도의 주가 상승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실적 증가세가 확인돼야 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LG그룹 계열사들의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SK증권은 LG데이콤(015940)을 다음주 추천 종목으로 제시하며 "인터넷 전화(VoIP) 사업 확대로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증권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핸드폰 시장에서 약진이 돋보인다며 LG전자를 추천했다.

증권주 중에서는 삼성증권(016360)이 주목받았다. 대우증권은 거래대금 증가가 호재인 데다 지급결제 기능 부여도 삼성증권에 차별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유망주로 꼽혔다. 한화증권은 "이미 연간 수주목표 3조5000억원의 74%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플랜트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 호조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BS(034120)는 올해 말 있을 대선과 내년 베이징올림픽이 실적 호조세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으로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신세계의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내수회복에 초점을 두라는 지적이다.

◇코스닥 투자 일순위는 `반도체 관련주`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보다 더 견조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주말 들어 매도세를 강화한 데다 기관들도 일주일 내내 매도공세를 이어갔다는 점은 악재로 평가된다.

반도체 시황 회복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 후반 들면서 반도체 가격 회복과 필라델피아 지수 급등이 이어졌다"며 "코스닥시장의 특성상 IT경기 회복은 많은 기업들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은 반도체 관련주로 텔레칩스(054450)와 삼우이엠씨를 꼽았다. 휴대용 멀티미디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실적 호조세가 기대되는 데다 원자재 가격 하락 등도 호재라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코미코(059090)를 추천했다. 1분기 반도체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다 고기능성 부품 사업의 호조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 벤처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HS바이오팜(053950)을 추천하며 "70%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지바이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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