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CBM 레이더’ 일본에 추가배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요격用`
  • 등록 2006-12-27 오전 7:05:13

    수정 2006-12-27 오전 7:05:13

[조선일보 제공] 미국이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을 위해 조기경계 레이더인 ‘X밴드 레이더’를 일본에 추가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X밴드 레이더’는 길이 12m 안테나에 데이터 처리 및 지휘통제 기능을 갖춘 이동식 레이더이다. 수천㎞ 밖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하고 가짜 미사일을 구별해낼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다. 강력한 전파를 발사하기 때문에 지난 6월 배치를 완료한 아오모리(靑森)현 항공자위대 기지〈지도〉 부근에는 항공법에 따라 ‘비행금지구역’이 설치됐을 정도다.

미국은 아오모리현 항공자위대 기지에 이 레이더를 배치한 직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강행하자 최근 일본 방위청에 추가 배치를 제안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아오모리 항공자위대 기지의 X밴드 레이더는 미 본토가 사정권에 들어가는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대포동 2’를 상정해 배치됐기 때문에, 지난 7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는 단 한 발도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는 “이번 추가 배치는 주한미군과 오키나와의 주일미군 가데나 기지 방어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이 미국의 제안을 수용할 경우 레이더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는 규슈(九州)나 주코쿠(中國)의 동해쪽 자위대 기지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일본에는 현재 대기권 밖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SM3를 탑재한 이지스함 ‘샤일로’가 지난 8월 도쿄 부근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된 데 이어, 9월 이후에는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지대공유도탄 PAC3를 운용하는 4개 중대가 전개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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