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BE "美 경기침체는 없다..내년 금리인하"

  • 등록 2006-09-12 오전 6:45:00

    수정 2006-09-12 오전 6:45:00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미국 경제가 내년까지 심각한 둔화를 나타내겠지만 경기 침체(recession)의 가능성은 없다고 전미기업경제학협회(NABE) 가 1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NABE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5월 조사의 2.8%보다 낮은 수치다.

내년 미국 경제는 2.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전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인 3.1%보다는 낮지만 경기 침체를 논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NABE의 평가다.

NABE의 차기 회장이자 라살뱅크-ABN암로 시카고 지점의 칼 타넨바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경제 성장이 지난 봄보다 강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결코 활발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NABE는 지난 달 9일부터 24일까지 5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 둔화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 하여금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5.25%로 동결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안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회원들은 연준이 내년 상반기에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할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사 대상 중 46%는 고유가가 미국 경제의 최대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22%는 높은 금리 수준을, 20%는 주택 가격 하락을 최대 위험 요소로 지목했다.

올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5월 예측치인 2.5%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내년 CPI는 2.4%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NABE는 향후 5년 동안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평균 2%를 유지, 연준의 물가 안전 범위 상단에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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