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3월 21일 전술유도무기 시범사격을 보셨다”며 “시범사격은 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새 무기체계의 전술적 특성과 위력을 재확증하고 인민군 지휘성원들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통신이 밝힌 북한의 전술유도무기는 통상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의미한다. 인민군 부대에 인도될 새 무기체계라고 한 점에 미뤄 볼 때 실전 배치 직전에 이뤄진 훈련임을 시사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시범사격 구령을 내리시자 하늘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폭음 속에 주체탄들이 눈부신 섬광을 내뿜으며 발사되었다”고 한 통신은 “발사된 전술유도탄들은 목표섬을 정밀타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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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가 최근에 개발한 신형 무기체계들과 개발중에 있는 전술 및 전략무기체계들은 나라의 방위전략을 획기적으로 바꾸려는 우리 당의 전략적 기도 실현에 결정적으로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어떤 적이든 만약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군사적 행동을 감히 기도하려 든다면 영토 밖에서 소멸할 수 있는 타격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놓아야 한다”며 “바로 이것이 우리 당이 내세우는 국방건설 목표이고 가장 완벽한 국가방위 전략이며 진짜 믿을 수 있는 전쟁억제력”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시범사격에는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조용원·홍영성·김정식·현송월 등 간부, 박정천 군 총참모장과 군단장들이 참관을 함께했으며 현지에서는 장창하·전일호 등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이 이들을 맞았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에이테킴스, 초대형 방사포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10㎞, 고도는 약 50㎞로 탐지됐다. 군은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비행특성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진 이 발사체가 전술지대지미사일(19-4·북한판 에이테킴스) 또는 KN-23(19-1·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등일 모든 가능성을 두고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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