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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협약식에는 SK텔레콤 박정호 CEO와 연세의료원 윤도흠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0년 2월 개원 예정인 ‘(신축)용인세브란스’ 병원에 5G 망을 구축하고 특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의료기관의 메인 통신망이 5G로 구축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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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위치 측위와 3D 맵핑을 통한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솔루션도 적용 예정이다. 환자와 보호자는 스마트폰의 AR 표지판을 따라 검사실 등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격리병동 환자를 위해 홀로그램 등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병문안 솔루션도 개발한다.
보안도 대폭 강화된다. SK텔레콤은 민감한 의료정보의 해킹을 막기 위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간 네트워크에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연세의료원은 ‘5G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의사와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 의료 서비스의 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병원 적용 가능한 5G기반 ICT기술 발굴
양측은 병원에 적용가능한 5G 기반 ICT 기술을 지속 발굴해 ‘(신축)용인세브란스병원’에 우선 도입하고,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정호 CEO는 “이동통신과 의료 업계 간 협력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보안솔루션 등 ICT패밀리社의 기술과 서비스까지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병원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축)용인세브란스병원’ 최동훈 원장은 “아시아 허브병원을 지향하는 (신축)용인세브란스는 디지털병원을 통해 혁신과 도전을 이어 나가겠다”며 “최고의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SK텔레콤과 지속 협력을 통해 새로운 환자안전과 환자경험을 체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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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 25일 새로운 ICT 기술 74종을 전시한 ‘테크갤러리’를 을지로와 분당 사옥에 개소한 바 있다. 기술개발이 필요한 기업은 ‘테크갤러리’를 방문해 SK텔레콤의 R&D 인력과 ICT 기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화를 논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