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0여종의 봄 야생화를 한자리서 본다

경기도 광주 화담숲 '봄 야생화 축제' 열어
4월 중순까지
  • 등록 2018-03-17 오전 6:00:00

    수정 2018-03-17 오전 6:00:00

수선화와 자작나무가 어우러진 화담숲 ‘자작나무숲’.(사진=서브원곤지암리조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무려 100여 종의 봄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 광주의 서브원곤지암리조트가 운영하는 화담숲에서는 지난 16일 개원과 함께 4월 중순까지 오색의 봄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봄 야생화 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 100여 종의 봄 야생화를 비롯해 4300여 종의 식물들이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저마다의 빛깔로 꽃망울을 틔우며 봄을 알린다.

3월 중순부터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노란색의 산수유를 비롯해 풍년화, 히어리, 개나리 등의 각기 다른 모양의 노란색 봄꽃들이 산책길 곳곳을 뒤덮는다. 노란 봄꽃의 개화 소식에 이어 옹기종기 줄지어 보라색 꽃을 피우는 깽깽이풀을 비롯해 수선화, 금낭화, 은방울꽃, 모란, 할미꽃, 제비꽃 등 키 작은 야생화들이 따스한 봄 햇빛과 어울려 4월 중순까지 피고 지고를 계속한다.

또한, 새하얀 꽃잎과 은은한 매화 향이 일품인 매화를 비롯해 순백의 꽃송이를 터트리는 벚꽃, 살구꽃, 조팝나무 등도 고운 빛을 내며 봄의 정취를 더한다.

지난 16일 개원한 화담숲은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3월 한 달간은 매주 휴원이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일반 1만 원, 경로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모노레일 이용요금은 별도다.

노란 봄을 오르는 화담숲 모노레일(사진=서브원곤지암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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