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는 어제 진행된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4.19%의 찬성률로 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투표에는 총 4만4855명의 조합원 중 4만2377명(94.48%)이 참여, 찬성 2만2964명(54.19%)으로 조합원의 과반이 합의안에 찬성했다. 반대는 45.27%, 무효는 0.54%였다.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노조전임자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도 전임자수를 237명에서 111명(유급 26명, 무급 85명)으로 절반이상 줄이는 데 합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무급 전임자 월급은 노조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온건·합리적인 현 이경훈 노조위원장(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취임이후 원만한 노사협상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지만, 올해는 타임오프 문제로 정면 충돌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 위원장은 새끼 손가락을 자르는 등 자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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