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삼성물산이 보유중인 유가증권가치중 삼성전자 비중이 51%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실적회복에 따른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은 삼성물산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밝혔다.
그는 특히 "삼성그룹에 대한 특검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가 본격화될 경우 삼성물산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은 더욱 주목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순환출자 해소에 필요한 과도한 비용과 금산분리 완화에 대한 법제화 과정 등을 고려하면, 그룹 지배구조 변화가 단기간에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향후 삼성자동차 관련 소송은 지배구조 개편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이슈"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금산분리와 순환출자 해소시 발생하는 세금문제 등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면, 일차적으로 금융지주회사 설립이 서둘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8만4000원에서 9만3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건설부문의 실적향상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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