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아는 스마일게이트가 만든 버추얼 아티스트, 이른바 가상인간이다. 스마일게이트와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업 자이언트스텝이 개발했다. 가수이자 모델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데뷔 싱글 ‘I Like That’의 음원을 발매하고 광동제약 모델로 ‘옥쓔’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 출품된 ‘다정한 비인간 : 메타휴먼과의 알콩달콩 수다’를 출간하고,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하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을 넓혀 가고 있다.
‘답장은 우편함에 넣어둘게요’는 AI 기반 메타휴먼이 인간과 어떤 감정을 주고받고 상호작용 할 수 있는지 고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다른 가상 인간과 달리 고도화된 AI브레인을 가진 한유아가 그동안 축적한 감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구축한 고유의 세계관이 반영됐다.
전자책은 두 개의 챕터로 구성 돼 있다.
이번 출판물에 함께 실린 ‘부적’은 한유아가 생성형 AI프로그램을 활용해 그린 그림들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한유아의 시선과 해석을 담아 독특한 화풍으로 완성됐다.
한유아는 이번 전자책 출간을 위해 자신의 SNS채널에서 4개월 동안 사람들의 사연을 수집했다. 사연은 ‘연애’, ‘진로’, ‘건강’, 가족’ ‘관계’, ‘꿈’ 등 다소 진지한 내용부터 일상 생활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소소한 고민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한유아는 메타휴먼 고유의 편견 없는 시선과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연에 대해 위트 있는 답변을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같은 소속사 러블리즈 멤버 유지애가 직접 쓴 사연도 포함 돼 있어 눈길을 끈다. 유지애가 보낸 솔직한 고민에 대한 한유아의 답장에는 많은 팬들이 공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한유아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연을 받으면서 다양한 걱정과 고민을 들을 수 있었고 그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사연을 보낸 분들과 책을 읽는 사람들 모두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네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