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추석을 앞두고 배추와 무, 사과와 배, 조기 등 주요 성수품 17t을 시장에 푼다. 역대급 물량공세로 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잡겠단 복안이다.
700억원 규모의 정부 할인지원도 더한다. 이를 통해 주요 성수품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한우·쌀·전복·갈치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 ‘민생선물세트’도 구성해 최대 반값 할인해 판다. 전통시장에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늘리고 상품권 할인 판매율도 최대 30%까지 끌어올린다.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도 늘려, 올해 하반기 지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늘어날 경우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20%로 2배 올린다. 전통시장 지출액 소득공제율도 40%에서 80%까지 대폭 올린다.
이외에도 역대 최장의 폭염에 시달린 소상공인에 전기료 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은 지원 대상을 연매출 6000만원에서 1억 400억원까지 확대한다.
최상목 부총리는 “물가안정 기조를 안착시키고, 민생과 체감경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대책을 마련했다”며 “유달리 힘들었던 여름 날씨로 지친 우리 국민들께다가오는 추석 명절이 ‘상쾌한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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