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친환경 연료 '바이오부탄올' 상업화 눈앞

  • 등록 2015-12-27 오전 6:30:00

    수정 2015-12-27 오전 6:30:00

GS칼텍스의 대전 기술연구소에서 직원들이 바이오부탄올 연구개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GS칼텍스가 차세대 바이오연료이자 친환경 바이오케미칼인 바이오부탄올 개발을 마무리하고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의 바이오부탄올 기술은 상업화를 위한 준비단계에 접어들었고, 내년 상반기 데모 플랜트를 착공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현재 데모 플랜트 실증 후 직접 사업화를 위해 플랜트 수출, 기술 라이선스 판매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바이오부탄올 생산원료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부탄올은 잉크, 본드나 페인트 등에 쓰이는 점착제나 반도체 세정제, 식품ㆍ비누ㆍ화장품 등에 쓰이는 착향료 원료로 쓰인다.

GS칼텍스는 2007년 이후 8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바이오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발효ㆍ흡착ㆍ분리정제 통합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40건 이상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또 폐목재, 농업부산물, 사탕수수대, 옥수수대 등 모든 종류의 저가 목질계 바이오매스로부터 혼합당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석유계 수송용 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바이오연료는 바이오에탄올을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에탄올은 수분을 쉽게 흡수하고 금속 제품을 부식시키는 특성 탓에 고농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개조해야 한다. 또 별도의 인프라 투자를 갖춰야 하는 문제도 있다.

이에 비해 바이오부탄올은 상대적으로 에너지밀도가 높아 휘발유와 혼합해 사용할 때 연비손실이 적다. 여기에 엔진 개조 없이 휘발유 차량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물에 쉽게 녹고 부식성이 낮아 기존 연료의 수송ㆍ저장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바이오에탄올의 단점을 크게 보완할 수 있는 것.

업계에서는 석유계 부탄올 수요는 2013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를 397만t 정도로 보고 있다. 이 중 아시아 시장이 50%정도를 차지하며 오는 2018년에는 490만t 규모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기술개발 초기부터 중소기업을 참여시켰는데 해외 플랜트 수출 등으로 사업이 확장되면 국내 관련 중소기업도 동반 성장의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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