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애플, 中규제에 2.9%↓…나스닥·S&P도 하락

  • 등록 2023-09-08 오전 5:10:40

    수정 2023-09-08 오전 5:12:35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중국의 애플기기 규제에 대한 우려로 애플 주가가 폭락하면서 나스닥 주가가 0.8% 가량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도 다시 떠오르면서 투심이 약화한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태블릿을 보면서 걷고 있다. (사진=AFP)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3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89% 내린 채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만 전거래일 대비 0.17% 올랐다.

나스닥 약세는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애플의 급락 탓이다. 중국이 공공기관 및 공기업을 대상으로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를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애플 주가는 2.92%떨어졌다. 이틀 연속 하락이다. 미중 반도체 전쟁이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엔비디아와 AMD 주가도 2% 이상 떨어졌다.

여기에 여전히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데이터도 나오면서 증시를 눌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000명 감소한 2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월가 전망치(23만명)도 밑돌았다.

고용둔화가 예상만큼 빠르지 않고 있는데다 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을 35.4%가량으로 보고 있다.

미 국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3.8bp 내린 4.252%를,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8bp 내린 4.945%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4bp 내린 4.3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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