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3만 달러서 주춤…美 금리인상 가능성 주목

9일 오전 9시 기준 3만268달러, 0.19% 하락
이더리움은 0.33% 하락한 1863달러 거래
“美 노동시장 과열” 지표 이후 상승세 주춤
  • 등록 2023-07-09 오전 9:12:01

    수정 2023-07-09 오전 9:12:01

자료-코인마켓캡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대를 유지했다.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됐다는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가격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9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만268달러로 24시간 이전대비 0.19% 하락했다. 최근 일주일간엔 1.06% 떨어졌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3만 달러대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이전에 비해 0.33% 떨어진 1863달러에 거래 중이다. 바이낸스코인(BNB)는 0.28% 오른 2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러세싱(AD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49만7000명 늘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2만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처럼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과열됐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도 주춤한 모양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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