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대 국방과업` 軍정찰위성 시험발사 초읽기[광화문 한통속]

한주간 ‘한’반도 ‘통’일·외교 ‘속’으로
  • 등록 2023-05-20 오전 8:00:00

    수정 2023-05-20 오전 8:00:0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자신들의 `국방 5대 과업` 중 하나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위한 채비에 분주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 달 만에 잠행을 깨고 현지 시찰에 나선 건 물론,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 (사진=노동신문)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연구기관들, 각급 대학 및 과학연구기관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망라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위한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는 자기 사업을 결속단계에서 힘있게 추진해나가고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준비위원회의 사업 정형을 파악하고, 총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봤다.

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것은 조성된 국가의 안전환경으로부터 출발한 절박한 요구이며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최우선적인 국방력강화정책의 정확한 실천과정인 동시에 나라의 우주군사 및 과학기술개발에서 뚜렷한 진일보로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셨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한 이후 약 한 달 만이었다. 이번에도 딸 김주애가 동행하면서 국방 과업은 미래세대의 안전을 위함이라는 메시지도 띄웠다.

여기에,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장소로 유력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공사가 한창인 정황도 포착됐다. 미국의 상업위성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16일 촬영한 사진에서, 서해발사장에 발사장 신축 공사와 부두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발사장과 신축 발사장, 신축 부두가 하나로 연결되는 터널 공사를 비롯해 공사 근로자들을 위한 숙소도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도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 19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문가들은 여태까지 북한의 관련 기술 발전 정도를 고려할 때 그렇게 대단한 정도의 기능을 갖는 건 아니라는 평가들을 하는 것 같다”면서도 “정찰위성을 쏘는 것 자체가 안보리 제재 위반이기에 대한민국을 비롯해서 우방국들과 국제사회는 심각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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