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사흘째 상승..신용경색완화+기술주

나스닥 2% 상승..시스코 효과
  • 등록 2007-08-09 오전 5:51:25

    수정 2007-08-09 오전 6:45:08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사흘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여기에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 호조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를 떠받쳤다.

나스닥 지수가 기술주에 힘입어 2% 이상 올랐다. 다우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며 보합권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장 막판 급등,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657.86으로 전일대비 153.56포인트(1.14%)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38포인트(2.01%) 오른 2612.98로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97.49로 20.78포인트(1.41%) 올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등세로 마감했다.(가격 하락)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87%로 전거래일대비 10.1bp 상승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64%로 8.3bp 올랐다.

국제 유가는 휘발유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센트(0.3%) 내린 72.23달러로 마쳤다.

◇시스코·GM `상승`-스프린트 `하락`

시스코 시스템즈(CSCO)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매출 전망 상향에 힘입어 6.7% 올랐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전날 장 마감후 4분기 순이익이 19억3000만달러(주당 31센트)로 전년동기의 15억4000만달러(주당 25센트) 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장기 매출 연간 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10~15%에서 12~17% 로 높였다.

베어스턴스는 이날 시스코 시스템즈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올해 비용 절감 규모를 90억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4% 상승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베어스턴스 등 미국 대형 투자은행들이 최근 신용경색 위기를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면서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어스턴스(BSC)가 3.6% 올랐고, 골드만삭스(GS)와 메릴린치(MER)가 각각 1.1%, 4% 상승했다. 모간스탠리(MS)도 1.7% 올랐다.
 
미국 2위 사모펀드(PEF)인 블랙스톤그룹(BX)은 사상 최대 규모인 217억달러의 바이아웃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히면서 1.5% 올랐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 기록이었던 골드만삭스의 2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반면 미국 3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 넥스텔(S)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5% 줄었다고 밝히면서 2.2% 하락했다.

주택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TOL)는 3분기(5월~7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6% 올랐다.

로버트 톨 톨 브라더스 최고경영자(CEO)는 "주택 시장이 23개월 연속 하향세"라며 "소비자들이 현재 주택 가격의 바닥 시점이 언제인지를 지켜보며 투자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 시장이 진정될 때까지 주택 시장의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美 6월 도매재고 0.5%↑..`예상 상회`

이날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6월 도매재고가 석유 재고 증가에 힘입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0.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6월 도매판매는 0.6% 증가했다. 석유 도매판매는 1% 감소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도매재고는 6.3% 늘었고, 도매판매는 8.1% 증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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