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발행시장 해빙 기운..회사채도 서서히 활기-한은

  • 등록 2001-02-08 오전 7:53:29

    수정 2001-02-08 오전 7:53:29

지난 1월중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발행이 급격히 늘어나는등 기업들의 자금조달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있다. 특히 그동안 발행이 거의 불가능했던 A3 등급 기업의 CP발행이 크게 늘었고 투기등급 업체도 CP발행을 일부 재개하는등 큰 변화가 이루어지고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순상환만 이루어졌던 회사채가 지난 1월중 4429억원 순발행으로 반전했다.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의 규모가 감소하고 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신속인수방안이 시행되면서 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또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급락함에 따라 대체 투자수단으로서 회사채를 사려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도 컸다. CP도 MMF 수신이 급증한 투신사들이 대거 매입에 나서면서 지난 1월중 5조3947억원이나 순발행됐다. 5조2947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상황과 크게 달라진 것. 그동안 발행에 애로를 겪었던 A3등급 CP 발행이 크게 증가하고 투기등급 업체의 CP발행도 부분적으로 재개되는움직임이라고 한은은 전했다. 기업의 긴급자금수요를 나타내는 당좌대출 소진율은 지난해 10월 21.2%이후 꾸준히 하락, 지난해 12월 18.6%에서 지난 1월 17.7%로 떨어졌다. 급한 자금수요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1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은 3조8876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이 3조831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8045억원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 12월중 2조1445억원이나 급증했던 가계대출은 지난 1월중 146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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