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8차례 동결…"인플레 약간의 추가 진전" (상보)

기준금리 5.25~5.5% 유지
"2% 목표 향한 약간의 진전 있었다"
9월 금리인하 시사 명백한 문구는 없어
  • 등록 2024-08-01 오전 3:15:55

    수정 2024-08-01 오전 3:32:3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해 ‘약간의 추가 진전’이 있다고 명시하면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여지를 열어뒀다.

연준은 30일~31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8차례 연속 동결카드를 꺼냈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50%)와 차이는 200bp(1bp=0.01%포인트)를 유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이중 책무의 양쪽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6월에는 ‘매우(highly)’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했지만, 이번달 성명에서는 이 단어가 빠졌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몇달동안 위원회의 2% 목표를 향해 약간의 추가 진전은(some further progress)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6월 회의서 ‘완만한(modest)’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것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뀐 내용이다.

다만 연준은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명백한 문구는 담지 않았다. 연준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을 때까지 정책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를 그대로 남겼다. 이는 연준이 추가로 나오는 데이터에 따라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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