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시민들의 외부 활동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유흥가 주변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 기간 25개 자치구 250명의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이 유흥가 주변 민간 개방화장실 등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감시단은 기존 특별관리대상 지정 화장실을 중심으로 유흥가 주변,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화장실 등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민간개방화장실 중 약 2500여곳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자치경찰과의 합동점검뿐만 아니라 향후 합동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각도의 방법을 통해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자체 점검을 원하는 공중위생업소 등의 민간시설 건물 소유주 및 관리자에게는 자치구가 보유하고 있는 약 860대의 점검 장비도 대여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시민감시단 집중점검은 단계적 일상회복 실시 및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연말연시 불법촬영 범죄 대비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불법촬영 예방 점검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활동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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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파 탐지기 점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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