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엠하우스(대표 조훈)는 자사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에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머스 사업의 포인트 관리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일본 히타치그룹의 IT계열사 히타치솔루션즈(HITACHI SOLUTIONS)는 자사의 포인트관리 솔루션 ‘포인트 인피니티(Point Infinity)’에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도입하기 위한 기술 적용 검증을 2017년 2월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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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는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을 통해 미리 충전하거나, 회원 등급에 따른 리워드 적립 또는 유효기간이 경과한 모바일 상품권의 환불 등으로 제공된다.
분산 원장을 활용한 포인트 부여 내역의 위변조 방지, 공개키기반구조(PKI) 인증 및 전자서명을 통한 해킹 위협 차단 등 보안이 강화되면서 신뢰성이 한층 높아졌다.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별도의 거래 및 결제 데이터 검증과 대사 없이도 자동 정산이 가능하다. 포인트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운영 인력과 인프라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조훈 KT 엠하우스 대표는 “상용화에 성공한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시스템을 시작으로 전자형 지역화폐와 같은 공공 영역까지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KT 엠하우스는 지난해 10월 KT 융합기술원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거래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시작으로 지역자치단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전자형 지역화폐 도입 방안을 모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