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이 회사는 철(Fe) 함량이 60%인 고품위 철광석이 2억t 가량 매장돼 있는 카메룬의 음발람(Mbalam) 철광산을 개발한다. 포스코는 오는 2014년부터 이 광산에서 연 3500만t의 철광석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은 "카메룬은 상업적 개발이 가능한 광물 자원이 50여종에 이를 정도로 풍부한 나라"라며 "아프리카 중서부 기니만 중심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 여건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짐바브웨에는 현지기업인 앵커(Anchor)사와 함께 광권 확보· 개발을 위한 광산회사를 합작 설립키로 했다. 포스코는 현지에서 석탄과 철광석, 니켈, 크롬 등 각 광물자원의 사업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빠르면 상반기 중 합작 광산회사를 현지에 출범시킬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여기에 기니만 아래 바나나항 개발사업까지 연계되면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파워 등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에티오피아에서는 정준양 회장이 멜레스(Meles Zenawi) 총리를 예방하고 철강산업 공동연구, 자원조사 및 인프라개발 협력 등 포괄적인 경제개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에티오피아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편, 포스코는 현재 20%대인 원료 자급률을 오는 2014년까지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7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호주 등지에서 대규모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원료자급률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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