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톡스] `채권왕` 건들라크 "채권시장서 경기침체 신호 나타나"

  • 등록 2024-01-11 오전 2:08:03

    수정 2024-01-11 오전 2:08:0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억만장자 채권왕으로 유명한 제프리 건들라크 더블라인 창업자도 경기침체 가능성을 우려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건들라크 창업자는 “채권시장에서 경기침체 신호가 보인다”며 “2년물 국채수익률이 10년물보다 높은 상황이 79주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는 1979년 89주째 이어진 이후 최장기간 역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도 국채수익률 하락세 속에 2년물은 4.348%를, 10년물은 4.009%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한 건들라크 창업자는 S&P500지수의 차트상 기술적 흐름에서도 약세장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 S&P500지수가 4796.56에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조정이 이어지다가 지난해 말 랠리로 최고점 부근까지 올라온 흐름을 주목했다.

그는 “두 번의 고점을 찍고 그 사이 완만한 하락 패턴이 나타나는 모습은 약세장의 기술적 패턴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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