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CTO들 '공대'를 가다..동국대·숭실대·홍익대 강연

  • 등록 2019-03-10 오전 12:52:53

    수정 2019-03-10 오전 11:49: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주요 기업의 전·현직 최고기술경영인(CTO, Chief Technology Officer)들로 구성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 최고기술경영인클럽(CTO클럽)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2019년도 1학기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 홍익대학교(총장 양우석) 등 3개 대학에서 총 26회 CTO대학특강을 진행한다.

미래 우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강좌로서, 국내 주요기업 최고기술경영인들의 생생한 기술개발 경험담 및 미래비전을 전달할 예정이다.

동국대에서 3월 12일(화), ‘Technology and Industrial R&D’를 주제로 한 김영환 삼양사 사장의 첫 번째 강연을 시작으로 CTO 5명의 강연이 이어진다.

숭실대에서는 강학희 한국콜마 사장 등 한국 산업기술 혁신을 선도해 온 CTO 10명의 강연이 진행된다.

홍익대에서도 한성수 코오롱인더스트리 원장 등 10명이 매주 목요일 특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학특강 참여기업은 KT, LS산전, LG화학, LG전자, SK바이오랜드, SK텔레콤, SK하이닉스도레이첨단소재, 넥스트벤처파트너스,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엔지니어링, 삼양사, 코오롱인더스트리, 한국콜마, 한화정밀기계, 한화토탈, 현대건설, 효성중공업 등 20개 회사다.

CTO클럽은 주요 대기업 최고기술경영인의 모임으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9년간 33개 대학에서 총 324회에 걸쳐 공과대학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CTO클럽이 직접 기획하고 대학에 제안하여 자발적인 재능기부 형태로 운영된다. CTO들의 노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감없이 들을 수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기협 마창환 부회장은 “본 CTO대학특강을 통해 최고기술경영인들의 성공철학과 기업의 기술혁신전략 등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전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이공계 인재들이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TO클럽은 기업 간 협력, 정책 자문, 선진 기술정보 공유 등을 목적으로 1996년 창립됐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과 한국콜마 강학희 사장이 공동 대표간사를 맡고 있으며, 주요 기업의 CTO 98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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