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원빈 손예진... 보험사에 무슨 일이?

장동건 등 스타급 연예인 광고모델로 기용
"상품 홍보와 이미지 제고효과 동시에 노려"
  • 등록 2013-05-08 오전 6:00:00

    수정 2013-05-08 오전 6:00:00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장동건, 원빈, 손예진, 류승룡, 김명민 등…’

청룡 영화제 시상식 명단이 아니다. 이들은 바로 보험사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들이다. 올해 들어 보험사들이 스타급 연예인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동양생명의 광고 모델인 원빈씨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지난달 배우 장동건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장동건은 ING생명의 고객이기도 하며, 1년간 ING생명의 메인 광고 모델로 활동한다.

앞선 지난 2월 삼성생명(032830)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7번방의 선물’로 유명해진 배우 류승룡을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동양생명(082640)은 배우 원빈을 13년 만에 광고 모델로 다시 선정했다. 원빈은 지난 2000년 방영된 ‘입영열차’편에서 처음으로 선보였고, 생명보험사 중 첫 연예인 광고 모델이다.

지난해 4월 민영보험사로 출범한 NH농협생명은 배우 손예진을, 동부화재(005830)는 2010년부터 배우 지진희를 광고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LIG손해보험(002550)은 2004년부터 배우 김명민을 모델로 내세우고 있고 더 케이손해보험은 지난 1일 배우 박신혜를 새로운 광고 모델로 뽑았다.

보험사들이 스타급 연예인들을 광고 모델로 잇달아 기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보험이란 상품 자체가 눈에 보이지 않은 무형(無形)의 상품이어서 이미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 특히 올해 들어 경기 둔화로 보험 영업에 활로가 막히면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스타를 앞세워 회사의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게 보험사들의 설명이다.

손해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스타와 보험상품의 이미지를 동질화해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다”며 “광고 모델의 인기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회사의 인지도도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 보험사들은 판매 채널별로 광고 모델을 달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삼성생명(032830)삼성화재(000810). 이들 보험사는 텔레마케팅(TM)과 인터넷(CM) 등 온라인 판매 채널에 개그맨 박명수와 탤런트인 김슬기를 모델로 세우고 있다.

온라인 채널은 20~30대의 젊은 층의 고객들이 타깃인 만큼 친근한 연예인들을 기용하고 있다.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 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AIG손해보험은 배우 이덕화와 개그맨 박미선이 모델이다.

생명보험사 한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보험사들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하려는 방법을 찾는다”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가 바로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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