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번만에 면허 딴 차사순 할머니, `쏘울` 주인됐다

현대차그룹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캠페인
TV 캠페인 주인공들, '스타렉스·카니발·쏘울'선물받아
  • 등록 2010-08-08 오전 9:00:00

    수정 2010-08-08 오후 5:17:55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꿈에 그리던 차를 얻게 돼 정말 행복해요. 인터넷 댓글이 뭔지도 모르는데…."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증을 따 화제가 된 차사순 할머니가 꿈에 그리던 자동차를 선물받았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지난 7월 한달 동안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이번 캠페인의 세 주인공들에게 각각 스타렉스, 카니발, 쏘울을 증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차가 필요한 이웃에게 차를 선물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주인공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3편의 TV 광고에 담아 7월 한달 동안 방송했다.
 
이번 캠페인의 주인공들은 장애에도 불구, 누구보다 밝게 살아가는 복지단체 승가원의 태호와 성일이, 차가 부족해 시합장까지 버스를 갈아타고 다녔던 진부중고 역도부 5총사, 그리고 960번의 도전 끝에 꿈에 그리던 운전면허를 취득한 차사순 할머니였다.

현대차그룹은 자사 기부 사이트(www.gift-car.kr)에 매일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 광고 속 주인공에게 차를 선물한다는 콘셉트로 캠페인을 벌여왔다.

현대차그룹은 "실제 7월 한달 간 누적 방문자수가 46만명으로, 당초 하루 100개 댓글 목표를 뛰어넘어 하루 평균 600개의 댓글이 달렸다"며 "이번 캠페인이 네티즌들의 큰 관심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캠페인의 주인공들이 고른 차를 직접 전달했다.

승가원 천사들과 역도부 5총사는 넉넉한 공간이 필요한 만큼 현대차 `스타렉스`와 기아차 `카니발`을, 차사순 할머니는 톡톡 튀는 개성에 맞게 기아차 `쏘울`을 각각 골랐다.

차를 선물 받은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향후 현대차그룹 캠페인 블로그 사이트(www.gift-car.kr)에서 자세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실제 이들에게 차를 선물하고 싶은 시청자들의 바람을 현대차그룹이 대신 이루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해 더욱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 전북 완주에 사는 차사순 할머니가 본인의 집 앞에서 선물 받은 쏘울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승가원에서 이번 캠페인의 주인공인 태호, 성일 군을 비롯한 원생들이 선물 받은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진부중고등학교의 역도부 5총사가 학교 운동장에서 선물 받은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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