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美국방, 다음주 한국-일본 방문

오바마 대통령의 11월 아시아 순방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
  • 등록 2009-10-15 오전 5:37:12

    수정 2009-10-15 오전 5:37:12

[노컷뉴스 제공]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게이츠 장관이 오는 23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회담에 참석하기에 앞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모렐 대변인은 "게이츠 장관이 서울에서 열리는 제41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 참석하게 되며, 게이츠 장관은 한국의 방위와 양국 동맹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다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 등과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현안과 양국 동맹의 변환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게이츠 장관의 이번 한국, 일본 방문은 1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앞선 사전 정지작업의 성격이 짙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게이츠 장관의 일본 방문에서는 특히 논란을 빚고 있는 오키나와 섬 후텐마(普天間) 공군기지 이전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게이츠 장관은 19일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40년간의 군생활을 마감하고 전역하는 티머시 키팅 태평양사령관 퇴임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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