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흘째 상승..인플레 우려 둔화

  • 등록 2006-05-27 오전 5:41:38

    수정 2006-05-27 오전 5:41:38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6일 뉴욕 주식시장이 사흘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인플레이션 지표가 월가 예상에 부합하는 안정세를 나타낸 것이 투자 심리 호전을 이끌었다.

개별 종목의 호재도 겹쳤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이자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사흘째 상승세를 나타내며 다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양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도 투자의견 상향 호재로 큰 폭 상승했다.

그러나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낸데다 미시간대학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고유가 영향으로 큰 폭 하락, 우려도 존재한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7.56포인트(0.60%) 상승한 1만1278.61, 나스닥 지수는 12.13포인트(0.55%) 오른 2210.37으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7.28포인트(0.57%) 오른 1280.16로 장을 마쳤다.

한 주 동안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2%, 0.8%씩 올랐다. S&P 500도 1%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5센트 높은 배럴 당 71.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유가는 이번 한 주 동안 3% 상승했다.

◆4월 근원 PCE 상승률, 예상 부합.."인플레 우려 안도"

상무부는 미국의 4월 개인소득이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 0.7%를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4월 소비 지출은 월가 예상에 부합한 0.6% 증가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4월 실질 소비는 0.1% 늘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0.2% 올라 월가 예측치에 부합했다.

다만 근원 PCE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2.1%를 기록했다. 작년 3월 이후 1년 최고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물가 상승의 안전 범위의 상단으로 여기는 2%도 소폭 웃돌았다.

◆GM, 사흘째 강세..프루덴셜 투자의견 상향

이날 GM 주가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틀 전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올린 데에 이어 이날은 푸르덴셜 에쿼티 그룹이 GM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프루덴셜은 GM의 SUV 판매가 호조를 보여 단기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GM 주가는 0.65% 올랐다.

◆금융주 강세..골드만삭스, 메릴린치, 찰스 슈왑 등

주요 증권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은행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UBS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S)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은행 업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목표 가격도 5달러 높은 180달러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3.81% 올랐다.

와코비아는 메릴린치(MER)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렸다. 최근 자산운용회사 블랙락을 인수한 메릴린치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가는 1.83% 상승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증권은 찰스 슈왑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렸다. 주가는 2.7% 상승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