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미, FTA 적극 추진 제의"

  • 등록 2004-09-09 오전 5:15:02

    수정 2004-09-09 오전 5:15:02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8일(현지시각) "미국이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용의가 있다는 제의를 최근 비공식 경로를 통해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조 보좌관은 이날 뉴욕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만간 국민경제자문회의 산하 대외경제위원회에서 세부적인 로드맵을 만드는 등 FTA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한미간 FTA에 대해 과거에 비해 훨씬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국은 세계경제의 변화속도에 뒤떨어지지 않아야 하며, 특히 제1의 무역상대국인 미국과 같은 주요국과 FTA를 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멕시코와 남미지역 국가들이 우리의 경쟁상대국과 FTA를 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로서는 FTA를 빨리 추진해야 할 입장이며, 미국 아세안 남미 등과 동시다발적으로 협정체결을 추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조 보좌관은 "미국 입장에서도 한국은 일곱번째 교역 상대국"이라면서 "이런 점에서 미국내에서도 주요 무역대상국과 FTA를 우선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여론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국측은 `한국이 농업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전제로 FTA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현재 쌀 시장 개방문제에 관한 글로벌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협상의 결과가 향후 FTA 추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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