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 "항암제 개발로 한단계 도약"

오리지널 제품 개발 가속..4~5일 공모
  • 등록 2003-02-01 오후 11:45:11

    수정 2003-02-01 오후 11:45:11

[edaily 이진우기자] 대화제약은 지난 84년 설립된 제약 전문업체로 정제, 경질캅셀제, 연질캅셀제, 연고제, 주사제 등 190여 품목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후로스판, 세파메칠, 아이캔테스트 등으로 오리지널 제품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전체 매출액 대비 전문의약품 매출비중은 70%로 전문의약품 비중이 높다. 그동안 의약분업을 대비해서 병의원 영업을 강화하고 전문의약품 비중을 높여온 것도 대화제약의 성장 배경 중 하나다. 올해는 276억원의 매출에 61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김수지, 김운장 대표가 각각 영업과 생산관리를 맡아 공동대표제로 경영하고 있다. 임직원 207명 중 12명(5.8%)이 연구개발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모자금(55.4억원) 중 20.9억원(37.7%)이 연구개발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화제약은 중소형 제약사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영업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측은 2001년 전국 486명의 약사를 대상으로 2000년 생산실적 100위내 제약회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키워주고 싶은 회사" 5위, "영업사원이 가장 친절한 회사" 6위로 꼽혔고 "성장 가능성이 큰 회사"로는 7위에 올랐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강조한다. 대화제약이 차세대 캐쉬카우로 정하고 연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은 항암제 파클리탁셀이다. 주목나무 표피에서 추출한 물질로 항암효과가 크지만 주사제형태로만 처방되며 용매의 독성으로 인해 불편이 크다. 대화제약은 이 제품을 경구용으로 만들어 흡수율을 30%까지 높였다. 회사측은 이 제품으로 앞으로 약 1억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전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파크리탁셀의 국내시장 규모는 약 250억원 가량이며 무독성, 사용상 편이함, 흡수력증가 등 생체이용률이 뛰어난 제품을 발매할 경우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화제약이 속해있는 의약품 제조 시장은 국내에서 현재 547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이중 상장 및 코스닥 등록기업 54개사와 외국계 제약사 17개사가 각각 국내 의약품 생산액의 약 62.9% 및 16.4%를 차지하고 있다. 2001년 상장 등록 제약사의 매출액 평균은 약 693억원, 외국계 제약사는 573억원으로 매출 규모는 평균에 미달한다. 대화제약의 2001년 시장 점유율은 약 0.4%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간사인 한화증권은 ▲중소 제약업체의 규모와 기술력 열위에 따른 한계 ▲약가 재평가 등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 ▲다품종 소량생산과 매출처 확대에 따른 대손 우려 등을 투자시 고려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부채비율은 2001년말 현재 41.78%, 2002년 반기말 현재 33.20%, 2002년 9월말 현재 31.32%로 재무구조를 개선해왔다. 그러나 대화제약은 2002년 11월에 파마시아코리아의 생산시설과 부지를 63.1억원에 매입했고 이때 68.5억원을 차입, 2002년 부채비율은 약 66%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회사 측은 공모자금과 기존 생산시설과 부지 매각 등을 통해 이를 상환할 예정이다. 김수지 회장과 김운장 사장 등 최대주주 지분율은 591만여주로 공모전에는 78%, 공모후에는 54%가 된다. 파스류 등 의약품을 생산하는 대신제약은 대화제약의 최대주주가 90%의 지분을 갖고 있는 관계사다. 한화증권을 주간사로 2월4일~5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주요 재무제표(2002년 3분기 기준)> 자본금 38억원 부채비율 66% 매출 175억원 영업이익 61억원 경상이익 56억원 순이익 40억원 주간사 한화증권 공모가 주당 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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