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의혹' 전·현직 의원 1심 오늘 시작

윤관석·이성만·허종식·임종성 첫 공판기일
'4·10 총선 당선' 허 의원, 재판 결과 주목
  • 등록 2024-04-15 오전 5:15:46

    수정 2024-04-15 오전 5:15:46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달초 기일이 잡혔다가 4·10 총선 이후로 미뤄진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1심 재판이 오늘(15일) 시작된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지지자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돈봉투 살포를 계획하고 실행한 혐의 등으로 먼저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윤관석 의원은 2021년 4월28일 허 의원, 이 의원, 임 전 의원에게 각각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은 이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돈봉투 수수 혐의와 함께 부외 선거자금 1100만원을 당시 당대표 후보자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등에게 2회에 걸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의원과 임 전 의원은 이번 4·10 총선에 불출마했다. 반면 허 의원은 인천 동구미추홀갑에 출마해 득표율 53.73%를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향후 돈봉투 의혹 재판 결과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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