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도 도심 속 집회 줄줄이…“교통 혼잡 피하세요”[사회in]

민주노총, 지난 13일부터 도심 ‘총파업 집회’
보수 vs 진보 집회…진영간 ‘세 대결’ 계속
경찰, 교통경찰 250여 명 배치…“대중교통 이용”
  • 등록 2023-07-15 오전 6:00:00

    수정 2023-07-15 오전 6:00:0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국이 강한 장맛비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15일 서울 도심에서는 각종 집회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 13일부터 이어온 총파업 집회를 사흘째 이어가며, 보수·진보 정당 및 시민단체도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며 세 대결에 나선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도심 4개 지역(삼일대로·대학로·사직로·통일로)에서 총파업 사전 집회를 연다. 조합원 약 1만2000명(주최 측 추산)은 집회를 마친 뒤 본 집회가 열리는 사직로 인근으로 행진한다. 앞서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총파업 대규모 집회를 열며, 정부를 상대로 △노조법 2·3조 개정 △최저임금 인상 △주 69시간제 저지 △노조탄압 중단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주장했다.

진보성향의 사회단체 40여 개가 모여 결성된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종로구 사직동 부근에서 ‘윤석열 정권퇴진 범국민대회’를 연다. 이들은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노조법 2·3조 거부권 저지 △집회시위 금지 등 민주주의 파괴책동 저지 △굴욕외교 중단 △사회공공성 파괴 저지 △민중생존권 쟁취 등을 당면한 실천 과제로 꼽았다. 참가자 약 8000명(주최 측 추산)은 일본 대사관 방면으로 행진도 할 예정이다.

보수·진보의 세 대결도 이어진다. 보수 정당인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며,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인 촛불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숭례문 인근에서 전국집중집회를 연다.

경찰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50여 명을 배치하고 입간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집회시간 동안 세종대로 교차로에서 숭례문 교차로 사이 세종대로 상에 가변차로를 운영해 남북 간 교통소통을 유지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혼잡이 심한 교차로는 차량 우회 등 교통 소통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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