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오늘 이사회서 지주사 전환 추진 판가름

이사회에 지주사 전환 안건 상정
인적 VS 물적…분할 방식 구체화 전망
미쓰이의 포스코터미날 지분 인수도 논의
  • 등록 2021-12-10 오전 5:06:34

    수정 2021-12-10 오전 5:06:3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가 오늘(10일)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할지 여부를 결정 짓는다. 분할 방식도 이사회에서 구체화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 안건을 상정해 논의한다.

이날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포스코는 내년 초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으며, 이번 지주사 전환 역시 사업 확장 등을 위한 준비로 풀이된다.

이사회에서 분할 방식 등 방향성도 제시될 예정이다. 자금 조달보다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신성장 사업이 철강 본업과 별도로 재평가 받으려는 목적이 강하다는 점에서 인적 분할이 유력하다는 관측과 인적 분할에 따른 지주사의 자회사 지분 확보 등 추가 조치 부담을 고려해 물적 분할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맞서고 있다.

현재 포스코그룹에서 포스코가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맡는다. 포스코는 철강 사업을 하는 사업 회사인 동시에 △포스코케미칼(003670) 59.7%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62.9% △포스코강판(058430) 56.9% △포스코ICT(022100) 65.4% △포스코엠텍(009520) 48.9% △포스코에너지 89.0% △포스코건설 52.8% 등 계열사 지분도 보유했다.

아울러 이날 포스코는 이사회에서 미쓰이물산과 아시아대양주 미쓰이물산이 보유한 계열사 포스코터미날 지분 49% 전량을 인수하는 안건도 논의한다. 포스코터미날은 2003년 포스코와 미쓰이물산이 지분 51%, 49%를 각각 투자해 설립한 복합물류 서비스업체다.

이번 지분 인수 추진은 지난해 물류 자회사를 별도로 설립하려다 정치권과 해운업계 반발로 무산되자 이번엔 자회사를 물류 전문 기업으로 키우는 우회적 방법으로 물류 자회사 설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이번 안건이 통과되면 포스코터미날로 포스코 물류사업부 인력을 이동 배치하고 물류 기능도 이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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