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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씨넥스(097520)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2454억원보다 23% 줄어든 188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7억원을 내면서 전년 동기 10억원 흑자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
파워로직스 역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2127억원에서 9% 감소한 1942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46억원을 내면서 25억원 영업이익을 올린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캠시스(050110)는 이 기간 동안 매출액이 1251억원에서 957억원으로 24% 줄었다. 영업손실은 107억원에서 122억원으로 적자 폭이 늘어났다.
이들 업체는 공통적으로 ‘갤럭시S’ 시리즈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다. 특히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에 주력한다. 이들 업체는 최근 △광각 △초광각 △망원 △뎁스비전 등 하나의 스마트폰 안에 다양한 카메라모듈이 들어가는 트렌드에 따라 지난해 나란히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전자부품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은 엠씨넥스가 올해 3분기 매출액 2523억원과 함께 영업이익 57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럴 경우,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34% 증가하는 동시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게 된다.
이와 관련, 올 하반기 들어 스마트폰 반도체 수급난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또한 스마트폰 업체와 함께 부품 협력사들의 해외 공장 가동도 잇달아 정상화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등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 모델들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전자부품 업체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Z 폴드3 등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 라인업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갤럭시S21 팬에디션(FE)’ 등 지난 상반기 출시하기로 했던 모델을 올 하반기에 출시하는 등 지연 출시에 따른 효과도 더해질 것”이라며 “전자부품 업체들 상당수가 올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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