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반기 리뷰일은 11일(한국시간 12일 새벽)이고, 지수 변경일은 5월 28일이다. MSCI EM의 추종자금이 2800억달러(31조2760억원)로 추산되는 만큼 편입 예상종목에 대한 선매수에 나선다면 초과수익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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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352820) 주가는 전일대비 5.37%(1만3000원) 오른 25만5000원을 기록했고, HMM(011200)도 3.63%(1200원) 오른 3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C(011790)도 2.46% 오른 14만55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녹십자(006280)는 1.15% 하락한 38만5500원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편 신규 편입 예정종목들은 연초이후 주가흐름이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HMM의 경우 107%가량 급등했고, 하이브도 63%나 올랐다. SKC는 43.3%, 카카오게임즈는 21.7%각각 상승했다. 녹십자만 18.8% 되레 마이너스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수익률은 각각 7.9%, 4.9% 수준이다. 이들 신규 편입 예정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최소 50% 이상으로 실적 모멘텀이 살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월 3일 공매도 재개와 맞물려 편입 후보군의 대차잔고 상승이 눈에 띄지 않는 만큼 MSCI 지수변경 관련 수요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외국인 수급레벨 변화도 미미한 수준으로 편입 예정종목 매수에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MSCI 지수 제외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삼성카드(029780), 롯데지주(004990), 한국가스공사(036460), GS리테일(007070), 오뚜기(007310) 등이다. 이들 5개사는 모두 코스피200에 포함돼 공매도가 허용되는 만큼 지수제외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