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가장 많은 국가에서 5G 로밍 서비스
이탈리아의 최대 통신사인 TIM은 3,170만명의 무선가입자를 보유한 1위 사업자로, 지난 6월 5G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로마, 나폴리, 튜린 3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위스 통신사인 선라이즈는 지난 5월 제네바와 취리히 등 262개 도시에서 5G를 시작했으며, 핀란드의 1위 이동통신사인 엘리사는 헬싱키를 포함한 5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 5월 27일, 한중일 대표 통신사들의 전략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5G 로밍 시연에 성공한 이후,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의 대표 통신사와 상호 네트워크 연동 및 현지 필드 테스트를 거쳐 이달 5G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이로써 KT는 가장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5G 로밍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KT 5G 로밍 서비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5G 로밍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추후 타 기종으로도 확대 예정이다.
KT는 5G 로밍 상용화를 기념하여, 데이터로밍 요금제 가입자를 위한 30분 무료 음성통화 프로모션도 내달 31일까지 선보인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KT는 5G 상용화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완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으로 로밍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유럽 5G 로밍 상용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이 자주 찾는 여행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만 5G 가입자 돌파..배터리 절감기술 호응
KT는 이달 21일 기준으로 5G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일 5G가 상용화 된지 172일만의 성과다. KT가 전국 매장을 방문한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객들이 KT 5G를 선택한 배경으로 ▲1위: ‘5G C-DRX(배터리 절감기술)’ 등 차별화 기술 ▲2위: 단말 구매 완화프로그램 ‘슈퍼체인지’ ▲3위: 업계 최초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 ▲4위: ‘5G 프리미엄 가족결합’ ▲5위: 해외에서도 데이터 무제한 ‘로밍’ 혜택을 꼽았다. 설문 조사는 8월 1일부터 15일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