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 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권은희 의원(새누리)이 13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신관) 소회의실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통합부처 필요성을 강조하는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창의국가 건설을 위한 차기정부 ICT 거버넌스 방향’이란 제목의 금번 토론회는 권은희 의원이 직접 사회를 보는 가운데 임주환 고려대 객원교수(前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가 ‘MB 정부의 ICT 정책 평가 및 미래지향적인 ICT 정부조직 개편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패널로는 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송희준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박상인 서울대 행정학과 교수, 박승정 전자신문 정보사회총괄 부국장,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 참여한다.
권 의원은 “이번 정부 초기에 IT산업은 키워봐야 일자리만 줄어든다고 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제조산업은 IT를 이용해 자동화하다보니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고, 소프트산업(소프트웨어, 빅데이타, 콘텐츠, 디자인기술 등)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권 의원은 “해외 ICT 주요국들은 콘텐츠(C), 플랫폼(P), 네트워크(N), 디바이스(D)간의 상호 의존성을 강화한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해 종합적인 ICT 대응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ICT 생태계 전체를 포괄하는 국가적인 거버넌스 방향의 모색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해법으로 권 의원은 “이제라도 전문성을 가지고 불철주야 ICT 발전만 생각하는 부처, 창의국가를 이끌어갈 수 있는 ICT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