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떨고 있다(?)..중국 핵군비 증강 우려

  • 등록 2007-05-26 오전 9:18:23

    수정 2007-05-26 오전 9:18:23

[노컷뉴스 제공] 중국이 핵을 가진 군사력으로 동아시아의 군사력 균형을 깨고 미국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가 우려했다.

미국 국방부는 오늘(26일) 미 의회에 제출한 중국 군사력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은 핵탄도미사일과 미사일 부대를 창설해 미 본토와 미국의 인공위성을 위협할 정도의 핵과 미사일 기술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이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DF-31이라는 새로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올해 안에 실전 배치할 것이며 이는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미 국방부는 "중국은 또 핵미사일을 장착한 핵잠수함 한 대를 건조했으며 5대까지 확대하려 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핵군사력을 계속 확대한다면 핵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경계했다.

중국이 대만을 겨냥해 백기의 미사일을 배치하고 장거리 목표물을 공습할 수 있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봐 동아시아 안보의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특히 올해 국방예산을 17.8%나 증가했지만 이 국방예산에는 무기 구입과 군사 연구개발비는 빠져 있으며 실제 국방비는 책정된 예산보다 3배나 많은 1,2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예상했다.

CNN 등 미국의 모든 언론들은 이날 중국의 핵기술 개발과 군사력 보강이 해마다 심화되고 있어 잠재적인 도전이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버츠 게이츠 미 국방장관도 이날 "중국 군사력 증강의 의도와 전략이 무엇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군사력 증강에 대한 중국의 투명성을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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