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공포"작전 개시..대규모 공습(상보)

바그다드는 불바다..이라크 북부지역에도 공습
  • 등록 2003-03-22 오전 3:13:08

    수정 2003-03-22 오전 3:13:08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대규모 공습작전인 "충격과 공포(shock and awe)"작전이 21일 오후 12시 10분(미국 동부시간 기준,바그다드 21일 오후 8시 10분)을 기해서 시작됐다.미국 국방성은 이날이 "충격과 공포"작전의 첫날(A Day)이라고 발표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는 현재 미군의 대대적인 공습이 진행중이다.바드다드 상공엔 섬광과 포연이 가득하며 미군 폭격기의 타겟이 된 건물들이 무너지고 있는 모습도 CNN 등을 통해서 확인되고 있다. 바트당사와 정보부건물을 비롯해 대통령궁 2곳과 많은 정부청사들이 위치해 있는 티그리스강 서쪽 상공에서 예광탄이 터지고 있다.바그다드 상공은 예광탄과 포탄으로 대낮같이 환하며 일부 건물에선 화염이 치솟고 있다. 일크 북부지역에 대한 공습도 개시됐다.이라크 북부 도시인 무술과 키르쿠크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이 단행되고 있다.이날 공습엔 B-52폭격기도 동원됐다고 CNN 등은 보도했다. 충격과 공포작전은 개전 초기 무차별 공습으로 이라크를 초토화하는 계획이다.미국과 영국은 개전 초기 이라크군의 항전의지를 무력화하기위해 대규모 공습작전을 수행한다는 당초의 계획을 변경해 제한적인 공습만 실시했다. 한편 미군 고위 관계자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이라크군에 대한 통제권을 거의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또 다른 국방성의 관계자는 "사담 후세인이 첫번째 공습에서 죽었거나 부상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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