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주간전망)소매매출 CPI 등 경제지표 주목

  • 등록 2001-08-12 오전 11:45:38

    수정 2001-08-12 오전 11:45:38

[edaily] 지난주 나스닥지수가 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블루칩은 주말에 반등하는 등 혼란스러웠던 뉴욕증시는 이번주 소매매출과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의 발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물론 실적발표가 예정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BEA시스템, 휴렛패커드, 델컴퓨터, 시에나, 그리고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월마트와 홈디포 등 굵직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단히 변수가 많다. ◇지난주 동향..나스닥 6일 연속 하락 2주전 금요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5영업일 연속 하락해 주중에만 109.86포인트, 5.3% 하락한 1956.47을 기록, 증시의 시계바늘을 지난 4월로 되돌려놓았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117포인트나 오르면서 낙폭을 상당히 회복해 주중에만 96.53포인트, 0.9% 하락한 10416.25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경제지표, 기업실적 모두 악재 투성이였다. 가장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것이 바로 미국내 12개 지역의 제반 경제활동 상황을 파악하게 해주는 연준의 베이지북이었다. 대체로 제조업부문의 침체가 여타 부문으로까지 확산되는 조짐을 보임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내용이었다. 여기다 7월중 생산자물가지수가 8년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은 인플레 우려가 없다는 쪽의 해석보다는 기업들의 실적악화를 반영하는 지표라고 인식됨으로써 역시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기업관련 소식으로는 단연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악화 전망이 화두가 됐다. 체임벌린 시스코 CEO는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향후 3개월 혹은 6개월동안은 사업환경이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현 분기의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5%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생필품 업체 P&G는 설립이후 처음으로 4/4회계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보험 자이언트인 애트나도 의료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2/4분기 주당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94%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디렉트TV를 보유한 휴즈 일렉트로닉스에 대해 에코스타 커뮤니케이션이 292억달러의 인수제의를 내놓은 것도 주목을 받았다. ◇금주 전망..소매매출 소비자신뢰지수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에 주목 기업들의 실적에 관한 한 뉴욕증시가 워낙 시달리고 실망한 탓에 이제 증시의 관심은 과연 경기회복의 시그널이 언제쯤 나타날 것인가 하는데 있다. 금주에도 화요일에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들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소프트웨어업체인 BEA시스템이, 수요일에는 브로케이드, 네트웍 어플라이언스, 목요일에 휴렛패커드, 아날로그 디바이스, 델컴퓨터, 시에나 등 굵직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실적내용에 따라 장세가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강도면에서는 아무래도 기업실적보다는 경제지표의 파괴력이 최근들어 월등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오는 화요일 발표될 7월중 소매매출이 관심의 대상이다. 소비자들의 씀씀이를 가늠케 해줄 이 지표는 그간 미국 경제를 그나마 불황으로 몰아 넣지 않은 요인중의 하나가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지 않았다는 점임을 감안하면 내용이 좋지 않을 경우 불황론도 설득력있게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에 0.2% 증가했던 소매매출은 7월에는 0.2%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수요일에 발표될 6월중 사업재고와 7월중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도 제조업부문의 위축정도를 다시 한번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어 목요일에는 7월중 주택착공, 소비자물가지수, 그리고 필라델피아 연준의 서베이, 금요일에는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 어느 주에 못지않은 바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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