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런티어·스피릿항공 합병…5위 항공사로

양대 LCC 항공사 합병 성사…점유율 기준 5위로
“2026년까지 1만명 추가 고용…수천명 고용창출 기대”
  • 등록 2022-02-08 오전 5:52:55

    수정 2022-02-08 오전 5:52:5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의 양대 저비용항공사(LCC)인 프런티어항공과 스피릿항공이 66억달러(약 8조원)규모의 합병안에 동의했다.

(사진= AFP)


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두 회사의 합병 회사는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미국 5위 항공사가 된다. 프런티어항공 측이 합병 회사의 지분 51.5%를 갖는다.

프런티어항공과 스피릿항공 이사회는 주말 동안 합병안을 승인했다. 미국 대형 항공사의 합병은 2016년 알래스카항공과 버진아메리카가 합병한 이후 처음이라고 CNBC는 전했다.

두 회사는 현재 미국, 카리브해, 중남미에서 하루 1000여편의 항공기를 운항 중이며, 대부분은 미 국내선이다.

합병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1만명을 추가로 직접 고용하는 것은 물론 협력사들을 통해 수천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한다고 양사는 밝혔다.

합병 회사의 이사회를 이끌 윌리엄 프랭키 프런티어항공 이사회 의장은 “소비자들의 이익을 위해 미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초저가 항공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테드 크리스티 스피릿항공 회장은 “이번 거래는 공격적인 초저가 요금 경쟁자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승객들에게 더 소비자 친화적인 요금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새 회사의 브랜드명과 최고경영자(CEO), 본사 소재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같은 세부안은 합병 작업은 마무리되는 올해 하반기에 이사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시장 경쟁 저해와 가격 인상 우려 등을 이유로 이번 합병에 반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미 법무부는 지난해 가을 아메리칸항공과 제트블루항공의 국내선 제휴에 제동을 거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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