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진정성 의심 아쉬워…정치적 의도 없어”

2일 새벽 유튜브 실시간 방송통해 아쉬움 토로
"초기 전략 실패로 진정성 의심받아 아쉬워" 밝혀
  • 등록 2019-01-02 오전 1:37:47

    수정 2019-01-02 오전 1:37:47

신재민(왼쪽)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앞선 폭로에 대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출처=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 캡처)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최근 청와대와 기재부 간 갈등에 대한 의혹을 폭로한 데 대해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며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는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 전 사무관은 2일 새벽 유튜브 본인 계정의 실시간 방송을 통해 1시간여 동안 본인의 심경을 토로했다. 신씨는 지난해 12월29~30일 유튜브 계정을 통해 청와대가 기재부에 KT&G 사장 교체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17년 11월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적자성 국채 발행을 강력히 요구해 기재부와 갈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이에 신 씨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며 그를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신씨는 이날 유튜브 방송 등에 경험이 있는 학교 친구라는 A씨와 함께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기존 주장의 사실임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나라를 바꾸고 싶었는데 처음에 전략을 잘못 짜서 진정성에 의심을 받게 된 데 대해 아쉬움이 있다”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신 씨는 이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에 대해선 처벌을 받겠지만 정부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을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처럼 부당한 일에 답답한 공무원이 적지 않을 수 있다”며 “‘제2의 신재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씨는 또 “기재부 스스로 정치를 하는 것도 답답했던 부분”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지난 정권에서 TK(대구·경북) 출신으로 꽉 채웠고 이곳(기재부) 출신 모 의원은 지역구 예산을 챙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방송 1~2편을 통해선 청와대를 비판했지만 앞으로는 국민도 기자도 모르는 예산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덧붙였다.

그는 2일 오전 1시28분 현재까지 실시간 방송을 진행 중이다. 4660명이 이를 시청하며 다양한 댓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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