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넷은행 라쿠텐, 계좌입금 서비스 한국 오픈

  • 등록 2015-08-30 오전 7:54:05

    수정 2015-08-30 오전 7:54:0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페이게이트(대표 박소영)가 일본 라쿠텐 그룹의 라쿠텐은행과 제휴, 라쿠텐은행 계좌입금서비스를 오픈했다.

일본 ‘라쿠텐인터넷은행’은 라쿠텐(일본 온라인 오픈마켓)시장을 기반으로 한 라쿠텐 거대그룹의 인터넷은행이다. 라쿠텐 인터넷은행은 모든 금융서비스를 인터넷 상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지점을 토대로 하고 있는 기존 은행과 달리 물리적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 형태의 혁신적인 은행이다.

일본계좌입금 서비스를 이용하고자하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 누구나 페이게이트 서비스 신청을 통해 본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페이게이트는 일본의 4대메이저은행 도쿄미츠비시UFJ은행, 미즈호은행, 미쯔이스미토모은행, 우체국은행에 이어 최근 오픈한 라쿠텐은행까지 계좌입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페이게이트와 제휴한 상점에서 물품을 구매시 페이게이트의 일본계좌입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페이게이트의 라쿠텐계좌에 결제액을 송금하는 간단한 절차를 통해 상품을 결제할 수 있다.

일본 라쿠텐은행 계좌입금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일본 현지 특성에 맞는 구매채널 확대와, 일본 소비자 편의 증진과 역직구 기업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일본 라쿠텐은행 계좌입금 서비스와 더불어, 페이게이트는 7월 17일 기재부로부터 외국환업무(외국환거래규정 제 2-22조의 2 ①항1호 및 2호)의 취급기관으로 등록되어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미주, 유럽 등 명실공히 글로벌 PG사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확고히 하게 됐다.

한국 핀테크 포럼의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페이게이트 박소영 대표는 “일본 라쿠텐은행 계좌입금 서비스를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 또한 페이게이트의 글로벌 송금사업을 위해 올 상반기 영국과 싱가폴에 법인을 추가로 설립하였으며 최근 호주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송수금 업무의 영역을 아시아를 중심으로 유럽과 미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 확대를 통해 아시아의 트렌스퍼와이즈와 같은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페이게이트의 장기 목표”라고 밝혔다.

페이게이트는 98년 크로스보더 전문 결제 회사로 설립되어 17년간 글로벌 신용카드 결제와 글로벌 송수금 업무등 핀테크 사업부분의 충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근래 자체 구축 및 사용 중이었던 세이퍼트 뱅킹 플랫폼을 핀테크 기업들과 공유하는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P2P 랜딩, 크라우드 펀딩 기업이나 비트코인 거래소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라쿠텐 은행은 크레딧 카드도 발행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인터넷은행이며, 2015년 7월말 기준 5백만개의 계좌, 총 예금잔고는 1조4천억엔에 달한다. 일본에서 라쿠텐인터넷은행의 계좌입금 서비스는 라쿠텐시장은 물론 다수 인터넷 쇼핑몰에서 폭넓게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금결제를 선호하는 일본인의 성향에 따른 중요 결제수단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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