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GM에 따르면 쉐보레 트랙스·올란도·캡티바 3종의 지난 8월 판매량은 28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증가했다. 올 들어 8월말까지 판매도 전년동기보다 38.2% 증가한 1만8942대를 기록했다. 한국GM 판매량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4%(8월 기준)에서 20.9%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소형 SUV 틈새시장 개척한 ‘트랙스’
소형 SUV 트랙스는 올 2월 출시한 ‘쉐보레 SUV 3형제’의 막내다.
국내 최초로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배기량 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기존 소형 SUV의 판도를 바꿨다. 엔진과 차체 크기를 낮춤으로써 경쟁 SUV와 차별화했다. 엔진은 작지만 신형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성능과 복합연비 12.2㎞/ℓ의 연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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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첫 車 7인승 MPV ‘올란도’
2000만 원대 중반의 7인승 다목적차량(MPV) 쉐보레 올란도는 지난 2011년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한 이후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에 마침 불어온 캠핑 열풍까지 더하며 출시 이후 월 10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며 ‘스테디셀러’ 역할을 하고 있다. 배기량 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6.7㎏·m에 복합연비 12.0㎞/ℓ의 성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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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역할 톡톡히 해내는 ‘캡티바’
중형 SUV인 캡티바는 쉐보레 SUV 3인방의 맏형 격이다. 올란도와 같은 2.0리터 디젤 엔진을 달아 마력은 똑같지만 40.8㎏·m의 더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복합연비도 12.7㎞/ℓ로 우수하다. 올란도의 활용성에 주행 성능까지 더한 셈이다. 주행성능과 편의사양 면에서 동급 수입 SUV에 뒤지지 않는다.
지난 6월에는 두 가지 색상을 조합한 투톤 컬러 시트를 적용한 ‘다이내믹 레드 에디션’을 출시해 변화를 줬다.
마크 코모 한국GM 마케팅 부사장은 “판매 증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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