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버드와이저·칼스버그·하이네켄 못 마신다(종합)

최대 맥주업체 앤하이저부시, 러 철수
국제사회 비판 여론에 완전 철수 결정
칼스버그, 하이네켄 등도 러 떠나기로
  • 등록 2022-04-23 오전 5:25:11

    수정 2022-04-23 오전 5:25:11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명 맥주 브랜드인 버드와이저를 파는 세계 최대 맥주업체 앤하이저부시 인베브가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칼스버그, 하이네켄 등은 이미 러시아를 떠났다. 이제는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를 러시아 현지에서 즐길 수 없게 된 것이다.

세계 최대 맥주업체 앤하이저부시 인베브의 주요 브랜드들. (출처=앤하이저부시 인베브 홈페이지)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앤하이저부시는 터키 주류업체 아나돌루 에페스와 합작 투자한 러시아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앤하이저부시는 아나돌루 에페스에게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엔하이저부시는 버드와이저, 버드 라이트, 스텔라 아토아, 호가든, 파타고니아 등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를 갖고 있는 회사다.

앤하이저부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에서 맥주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더해 거세진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에 이번에 완전히 러시아 사업에 손을 떼기로 결정한 것이다. 러시아에서는 버드와이저 등을 더이상 마시지 못한다는 뜻이다.

WSJ은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다국적 기업이 러시아에서 영업하는 게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각종 금융 제재 등으로 통상적인 기업 활동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의미다.

버드와이저뿐만 아니다. 러시아 맥주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칼스버그 역시 러시아 사업을 접기로 했다. 칼스버그는 100% 자회사인 러시아 최대 맥주업체 발티카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해 왔다. 하이네켄도 러시아 사업을 매각하는 걸로 이미 발표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앤하이저부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42% 하락한 주당 59.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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