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성 기자] 인슐린을 발견, 노벨상을 받은 토론토 대학의 프레데릭 벤팅(Frederic Banting)경은 1920년대 파나마를 여행하면서 특별한 현상을 찾아낸다.
하루종일 사탕수숫대를 씹어먹는 파나마 사탕수수 노동자들 가운데 당뇨병 환자는 거의 없는 반면 그 지역의 스페인인 농장 소유주들에게는 당뇨가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것. 그는 노동자들은 미네랄과 섬유질, 비타민을 같이 섭취 할 수 있는 사탕수숫대를 먹는 반면, 농장 소유주들은 정제된 하얀 설탕을 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원인을 분석했다.
약국약학연구회 회장을 지낸 곽재욱 박사가 저술한 ‘오메가 뉴트리션’에 따르면 설탕이나 알코올,식용유와 같이 칼로리에 비해 비타민,미네랄(영양소)이 부족한 식품이 인체에 들어가면 대사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필수적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필요해지게 된다고 한다.
설탕과 마찬가지로 식용유도 정제과정을 거친 유지의 경우 미네랄과 비타민이 소실되는 과정을 거친다. 때문에 고온으로 발현되는 화학적 향과는 다른 원료 본래의 맛과 향이 사라진다. 식물성 식용유지가 몸에 좋다는 것은 같이 담겨진 미네랄과 비타민 등의 미량요소들이 함께 했을 때를 말한다. 냉압착한 들기름에는 비타민E의 일종인 천연토코페롤이 함유되어 있다.
이 물질은 오메가3가 인체로 흡수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열에 약해서 고온에는 부서져 없어진다. 들기름에 냉압착이 필요한 이유다. 참기름에는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많이 들어 있고 항노화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벤죠피렌 수치를 줄일 수는 있지만 몸에 좋은 미네랄 물질도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침전물까지 담아내면서 벤죠피렌이 검출되지 않는 공정이 개발되어 있다.
[도움말 주신분: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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