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증가, 자세 변화 일으켜 척추에 부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척추 건강관리를 위해 필수적이다. 체중이 증가하면 자연스레 척추에 무리를 주는 자세로 변화하기 쉽다.
김고운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복부 지방이 늘어나면 신체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이동하기 쉽다. 자연스레 척추도 앞으로 부하가 걸리면서 척추에 부담이 생기기 쉬운 자세로 변화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5년 국내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질량지수에 따른 척추질환 발병률 연구 결과, 저체중 그룹은 척추질환 발병률 2.77%, 비만 그룹은 4.09%로 나타나 체중과 척추질환 간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형 바로잡고 자생력 키워 치료하는 ‘추나요법’
◇근골격계 질환 치료 효과적, 환자 90% 이상 ‘추나요법’ 만족
추간판탈출증, 협착증, 염좌 등 다양한 퇴행성 및 외상성 질환으로 인한 목, 허리, 어깨 등의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특히 체형과 자세의 문제가 병행되어 각종 치료에도 불구하고 근골격계 문제가 지속되는 환자는 다른 치료와 더불어 추나요법을 함께 받으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추나요법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연구(2014, 척추신경추나의학회)에 의하면, ‘경·요추 추간판탈출증, 경·요추부 염좌, 어깨 통증 등에 있어 일반적인 한방 치료를 한 대조군에 비해 통증 수준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근골격계 질환 뿐 아니라 두통, 안면신경마비, 불면증 등 비근골격계의 다양한 질환에서도 유의한 효과 및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평소에도 바른 자세 유지하는 습관 들여야
추나요법을 통해 뼈와 근육을 바로잡을 수 있으나 이후에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에 김고운 교수는 “이미 불량한 자세가 습관이 되었으면 언제든지 다시 불균형한 체형으로 돌아가기 쉽다. 추나요법은 몸이 원상태로 돌아가도록 돕는 치료이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는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길러 원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