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실거래가]역대 최고가 찍은 대치선경, 거품 빠진 반포힐스테이트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신고 주간계약 집계
대치동 선경1차 136.68㎡ 28.8억..주간 최고가
반포힐스테이트 59.7㎡ 6000만원 하락 등 대비
  • 등록 2018-06-03 오전 8:06:13

    수정 2018-06-03 오전 8:06:13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1차 아파트 전경(네이버 지도 항공뷰 캡처)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추이가 제각각이다. 지난 1년간 가격이 급등한 단지 중에 최근 거품이 빠지고 있는 아파트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상승폭을 추가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사례도 나왔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27일~6월2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마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3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5억3295만원이다.

주간 최고가 거래는 강남구 대치동 선경1차 아파트 전용 136.68㎡로 28억8000만원(9층)에 팔렸다. 역대 최고가다. 같은 면적형의 직전 거래가는 지난 1월 28억원(14층)이다. 4월부터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약세에 접어들었음에도 연초 대비 8000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1년전 20억~22억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7억~8억원 오른 수준이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 전용 59.7㎡는 15억원(24층)에 거래됐다. 대치선경1차와는 반대로 올초 거래(1월 15억6000만원)보다 다소 낮은 가격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작년 5~6월 대비로는 2억~3억원 높은 가격이다.

거래금액 기준 1,2위에 이어 3,4,5위를 모두 강남구와 서초구가 차지했다. 강남구 삼성동 채널리저브 전용 84.94㎡ 12억원, 서초구 서초동 극동스타클래스 전용 84.3㎡ 10억2000만원, 서초동 현대ESA2 전용 136.25㎡ 9억4800만원 순이다.

6위는 마포구 창전동 해모로 전용 83.85㎡로 9억원(24층)이다. 이 면적형은 작년에 처음으로 8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이번에 9억원을 처음 찍었다. 지난 1월 같은 면적형 같은 층수가 8억7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7위는 성동구 응봉동 대림1차 전용 126.66㎡로 8억1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형 같은 층수가 1월 9억6000만원, 5월초 9억1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던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짧은 기간에 1억원 이상 하락한 모습이다.

주간 거래금액 기준 상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 추이(전용면적 기준, 단위: 만원, 자료: 국토교통부) *5월27일~6월2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 기준 *노란색 음영 표시는 역대 최고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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